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사나 다른 동물에게 관심을 보이고 애정을 표현하고 때로는 질투를 느끼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질투를 느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우리 집 고양이가 질투를 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가 질투할 때 하는 행동
1) 불안해하거나 공격적인 행동
고양이가 질투를 느낄 때 불안해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야옹거리며 울기, 노려보기, 이빨로 물기, 발톱으로 할퀴기, 배변을 아무 곳에서 보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이런 행동을 집사를 향하기도 하지만 다른 고양이나 동물을 향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질투를 할 때 공격적인 행동 중에서는 멀리서 째려보기, 이불 위에 소변보기 등을 통해 자신의 질투심을 불태웠습니다.
특히 제가 밖에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온 날이라든지, 두 마리 고양이 중에서 유독 한 마리에게 더 친절하게 구는 날에는 어김없이 고양이에게 응징을 당했습니다.
2) 방해하는 행동
질투심을 느끼는 고양이는 집사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함께 있는 것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냄새맡기, 끼어들기, 울기, 물기, 할퀴기 등의 행동을 통해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으면 굳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엉덩이를 들이밀어 끼어드는 행동을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그 정도는 아니고 다른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려고 하면 손톱을 세우고 몸으로 막으면서 방해하는 행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3)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교를 부리기, 울기, 그르렁 거리는 골골송을 부르기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특히 집사 다리를 감싸고 빙빙 돈돌기, 집사를 졸졸 따라다니기 등은 질투라기보다 애교로 보입니다.
2. 고양이 질투를 줄이는 방법
1) 고양이에게 충분한 관심과 애정을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질투를 느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2)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집에 들일 때는 고양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이나 동물이 집에 오면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노출을 시키고, 상대를 적이나 아주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먹이나 간식을 주더라도 먼저 주고 늦게 들인 고양이나 동물은 나중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가 질투를 보이는 행동이 너무 지나칠 때는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사랑을 주라고 하고선 이번에는 무시하라는 게 무슨 뜻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사랑을 주면 질투가 덜 한데, 이것도 정도가 지나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면 집사님이 다시는 동물병원의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질투를 느낀다는 것은 인간과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대처행동을 통해 고양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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