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샘은 솔방울처럼 보이는 매우 작은 구조로, 사이뇌(간뇌)의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솔방울샘은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멜라토닌은 솔방울샘의 신경분비세포에서 분비되어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절하게 됩니다. 멜라토닌 수치는 하루 중 햇빛이 변하는 정도에 따라 높아지거나 낮아지는데, 이를 일주기 리듬이라고 합니다. 햇빛이 없을 때 멜라토닌 수치는 높아짐으로써 수면을 유발하게 되고, 햇빛이 있을 때는 낮아져 각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솔방울샘과 멜라토닌은 인체의 생물학적 시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햇빛이 있을 때 분비가 억제되는 멜라토닌은 사람의 기분에도 영향을 상당히 많이 미칩니다. 심한 우울증을 초래하는 계절성 정동장애는 솔방울샘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계절성 정동장애 환자는 증상이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