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간암으로 가는 길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은 간의 70% 이상이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간암은 주로 만성바이러스간염, 간경변증 등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합니다. 그러나 간질환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1. 간경변증의 정의

간세포가 손상되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생기게 되고, 이 흉터들이 쌓여서 간섬유화증이 진행됩니다. 간섬유화증이 간 전체에 퍼지게 되면 간경변증이 되어 흔히 간이 딱딱해지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간섬유화증이 되면 간으로 혈액이 잘 유입되지 않아 간 문맥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문맥 고혈압 합병증인 복수가 차고 정맥류가 생깁니다. 점점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장애로 인해 황달, 간성 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이것이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출처 :  간경화에 좋은 음식 이유를 알아봤어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 원인

만성 B형 간염이 약 70%로 가장 많고, 알코올성 간염, 만성 C형 간염, 지방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 및 윌슨병 등이 간경변을 유발합니다.

3. 증상

간경변증은 초기에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는다면 조기발견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되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숨이 차기도 합니다.

식도와 위 정맥류가 발생해 심하면 출혈이 발생합니다. 말기 간부전 상태가 되면 간성 뇌증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 밖에 앞가슴에 거미줄 같은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이 나타날 수 있고, 손바닥이 붉어집니다. 남성의 경우에 여성형 유방이 되고 고환이 작아집니다.

4. 진단

1) 임상 검사

◎ 간 효소치 상승은 간경화가 진행되면 오히려 감소하기도 합니다.

◎  혈액 응고 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합니다.

◎  알부민 수치가 감소합니다.

◎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납니다.

◎  황달 지수인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합니다.

◎  BUN, 크레아틴 수치가 상승합니다.

출처 :  복수천자 paracentesis 간호 및 방법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 복수천자

◎  복수가 처음 발생하거나 갑자기 악화되면 복수천자를 합니다. 대량 복수로 인해 환자의 불편감이 심해지면 치료적으로 복수 천자를 시행합니다.

3) 초음파 검사

◎  복수를 발견하고 간과 담관의 해부학적 이상을 감별합니다.

4) CT검사

◎  간과 비장의 모양, 간경화 특징, 문맥 고혈압, 정맥류 형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  간경변증에 대한 치료 목표는 간의 섬유화의 진행 및 그로 인한 간기능 저하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데 있습니다.

 

◎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약제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잘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이든 금주는 필수입니다.

 

◎  간경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복수가 차면 이뇨제를 사용해 조절하고, 그럼에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반복적인 복수천자를 하게 됩니다.

 

◎  복수가 있는 간경변증 환자에게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이 생길 경우 항생제를 투여해 이를 치료합니다.

 

◎  정맥류 출혈이 있다면 내시경과 약물치료를 통해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식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 베타차단제를 복용해 식도와 위 정맥의 혈압을 낮추고 출혈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줍니다.

 

◎  규칙적인 배변을 유도하고 필요시 락툴로오스를 복용하여 장 내 암모니아 생성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래야 혈액 내 암모니아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간성혼수를 예방하고, 심한 경우 간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