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합니다.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산되면 더위를 타게 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체중이 줄고 심장박동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0.72명이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조금 더 많이 발생합니다.
나이는 45~49세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30대~50대가 전체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1) 일차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일차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 중독성 선종, 기능성 갑상선암종의 전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의 활성화 변이, 난소 갑상선종과 요오드 과다섭취를 할 때 발생합니다.
2) 이차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차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 갑상선 호르몬 저항성 증후군, 융모막성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종양, 임신성 갑상선중독증이 있습니다.
2. 증상
1) 일반적 증상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못 참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피로감이 증가하며 전신쇠약감을 보입니다. 식욕은 증가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더 많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는 식욕이 저하되어 체중감소가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다수 환자는 갑상선이 커 저서 목이 부풀어 오르는 갑상선종이 두드러집니다.
2) 신경계 증상
흥분을 잘하고 불안감, 예민함, 집중력 저하, 손발 떨림, 수면장애로 인해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3) 심혈관계 증상
빠른 맥박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이 생기고 빨리 걸으면 숨이 차며 가끔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4) 소화기계 증상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자주 합니다.
5) 근골격계 증상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약화되며 심하면 근무력이 나타납니다. 주기적으로 저칼륨성 마비가 발생하거나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6) 피부계 증상
체온 증가, 축축한 피부,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 손톱박리증, 정강뼈 앞부분의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두꺼워집니다.
7) 생식기계 증상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하고 무월경이 생기며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성기능 저하, 정자수 감소, 여성형 유방이 나타납니다.
8) 안구 증상
갑상선 안병증을 나타내는 환자가 있고 눈부심, 눈에 이물감, 복시, 안구돌출 증상이 생깁니다. 눈의 부종이 심해지면 시신경을 눌러 시력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진단
1)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로 갑성산 호르몬이 증가되었는지 확인합니다.
(1)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의 약자/ 갑상선 호르몬 분비 증가
정상수치 : 0.35~4.49 uU/mL
(2) T3(트리요오드티로닌)
주요 갑상선 호르몬 중 하나로 체온, 심장박동수, 성장 등에 관여
정상수치 : 0.58~1.59 ng/dL
(3) T4(티록신)
갑상선 기능 지표가 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호르몬 중 티록신에 해당
정상수치 : 0.70~1.48 ng/dL
4. 치료
1) 약물치료
(1) 항갑상선 치료제
항갑상선 치료제로는 메티마졸, 카비마졸이 속한 티오나마이드계열의 약물과 프로필티오우라실을 사용합니다.
(2) 증상에 따른 치료
교감신경 차단제는 가슴 두근거림과 땀이 많이 나고 손이 떨리는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처방합니다.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아테놀롤, 메토프롤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교감신경계 항진에 의해 신경이 과민한 상태에서는 심신의 안정을 위해 항불안제가 투여되기도 합니다.
2) 비약물치료
(1) 방사성요오드 치료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가 녹아 있는 물을 마셔 체내에 들어간 방사성요오드가 갑상선을 파괴해 더 이상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게 합니다.
(2) 수술치료
수술은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갑상선조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부작용으로 장기간 경과 후 수술환자의 20~25%에서 재발하기도 합니다.
(3) 안구돌출증 치료
안구돌출증은 가벼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약물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치료하게 되고 이것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신체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절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 원인, 증상, 치료 (0) | 2023.09.15 |
---|---|
부정맥 원인, 증상, 검사, 치료 (2) | 2023.09.04 |
응급실, 약국, 달빛어린이병원 위치 모르면 패닉에 빠져요! (0) | 2023.09.01 |
골다공증의 약물치료와 예방법 7가지 소개 (0) | 2023.09.01 |
골다공증, 뼛속에 구멍이 "슝슝" 질환의 원인과 증상 (0)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