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건강

악성 흑색종, 일반적인 피부의 점과는 달라요!

해피SJ 2023. 8.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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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기는 악성 흑색종은 주로 피부의 맨 바깥층인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악성 흑색종이란 멜라닌세포의 악성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있는 곳이라면 신체의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중증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피부에 난 점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어 조기발견을 놓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악성 흑색종의 종류와 원인,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악성-흑색종-사진
출처 : 네이버

1. 악성 흑색종의 종류

1) 선단 흑자성 흑색종

선단 흑자성 흑색종은 우리 몸의 사지 말단부위나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발톱이 있는 손가락과 발가락에 주로 생기는 흑색종의 유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 중 52~80%를 차지합니다.

선단 흑자성 흑색종이 발생하면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가락, 발가락에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흑색의 반점이 퍼지게 되고 진행이 더 될 경우에는 결절이 생깁니다. 손톱과 발톱에서는 흑색띠가 나타나 점진적으로 넓어지거나 손톱과 발톱이 부서지게 됩니다. 손톱과 발톱 중에서는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제일 많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결절이 만들어지고 궤양과 출혈도 발생합니다.

 

2) 결절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은 편평한 반점으로 시작하기 않고 처음부터 결절이 생기는 흑색종의 유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흑색종 중 6~19% 정도 나타납니다. 증상은 수개월 내에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는 흑청색 또는 흑갈색의 결절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아주 작고 대칭적이고 경계가 뚜렷한 구진이었다가 빠른 속도로 크기가 증가하고 궤양과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 표재성 확장성 흑색종

표재성 확장성 흑색종은 처음 생긴 종양세포가 표피 내에서 점점 주변으로 퍼지는 유형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심부 조직으로 파고들어 침윤을 하게 됩니다.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잘 생기고, 남자는 등의 윗부분, 여자는 정강이에 호발합니다.

색깔은 다양하고 비대칭적으로 병변이 커지거나 부분적으로 자연쇠퇴해 경계가 불규칙하게 보입니다. 병변이 오래되었다면 표면이 거칠고 편평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결절이 발생하고 궤양과 출혈이 발생합니다.

 

4) 악성 흑자 흑색종

악성 흑자 흑색종은 악성 흑자에서 발생한 흑색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뭅니다. 악성 흑자는 70~80대 노인의 얼굴에 흔하게 발생하며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퍼져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보입니다. 노인에게 흔한 검버섯과 유사한 모양을 보이고 점차 색소반 내에서 한 두 개의 결절이 생기고 더 깊이 침윤하게 됩니다.

2. 위험요인

악성 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너무 장시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었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로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피부 태닝 기구에서 인공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악성 흑색종의 발생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력이 있고, 백인보다 한국사람은 발생률이 낮습니다.

흔히 점에서 시작해 나중에 악성 흑색종으로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몸에 점의 개수가 많을수록 악성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3. 증상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 흑색종의 경우 가려움,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고,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여 진단이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생기는 점과 비교했을 때 악성 흑색종은 비대칭적이고 불규칙한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색조가 매우 다양하며 직경이 0.6cm 이상인 것이 특징입니다.

 

4. 진단방법

악성 흑색종은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색소성 병변의 직경이 0.6cm 이상이며,주위의 경계가 매우 불규칙하고 색소침착을 보이거나 궤양 또는 딱지를 형성하거나 출혈을 보이는 경우 피부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흑색종이라면 브레슬로 두께를 측정해 절제수술 시 범위와 감시림프절생검의 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그 외 흉부 X-선 촬영, 복부 초음파검사, CT, MRI 등의 정밀검사를 하거나 PET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5. 악성 흑색종 병기체계

병기 진행정도
1 국소적으로 침윤된 상태로
1)    종양 두께가 0.75mm이하인 것 또는 유두 진피까지 침범
2)    종양 두께가 0.75mm~1.5mm이거나 또는 표재 혈관층까지 침범
2 국소적으로 침윤된 상태로
1)    종양 두께가 1.5mm~4.0mm이거나 망상 진피까지 침범
2)    종양 두께가 4.0mm이상이거나 피하 지방층까지 침범
3 국소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로
1)    1개의 국소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2)    림프절 전이가 없는 5개 미만의 변화되는 과정 중인 전이의 경우
4 국소 림프절 침윤 또는 원격 전이된 상태

 

6. 치료

1) 수술치료

발생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고, 조직 침범 깊이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조기 진단하여 수술해서 완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악성 흑색종이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가능합니다. 만약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도 외과적 수술은 가능합니다.

 

2) 항암화학요법

악성 흑색종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는 다카르바진, 카르무스틴, 로무스틴, 시스플라틴 등이 있고, 한 약제만 사용하는 단일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두 가지 이상 같이 사용하는 복합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 방사선치료

악성 흑색종은 방사선치료는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뇌나 뼈로 전이가 발생해 통증이 심하다면 방사선치료를 수행합니다.

 

4) 면역요법

우리의 면역체계가 악성 흑색종의 발병기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이성 악성 흑색종 치료에 면역요법을 사용하게 되고 주로 인터페론-알파와 인터루킨-2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7. 예후

전이의 첫 징후는 대개 절제한 원래의 병변 주위에 다시 나타납니다. 원격 부위로의 전이는 림프관을 따라 발생하고 국소 림프절비대가 초기 증상이면서 림프절이 딱딱해집니다. 말기의 전이는 혈관을 따라 발생하고 광범위하게 퍼져 나갑니다.

흑색종의 주요 전이 부위는 원발병소 이외의 피부지만, 그 외에도 림프절, , , , 비장 등 어떤 기관도 전이가 가능하고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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