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건강

편두통 발작, 일상생활을 뒤흔드는 질환

해피SJ 2023. 8.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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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불편감을 줄 정도의 두통과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를 말하며,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두통은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고, 유병률은 6.5% 정도 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3배 많고, 편두통 환자의 80%가 편투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편두통을-앓는-환자-사진
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합니다.

1. 편두통의 원인

안타깝게도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가 낮아 어떤 유발 인자의 자극이 역치를 넘어서면 편두통 발작이 나타납니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두피나 두 개에 존재하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 말단에서 특정 물질들이 방출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장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며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 염증을 유발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개발되어 나온 약물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2. 증상

1) 무조짐편두통

두통 시작 2~48시간 전에 전구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두통이 발생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조짐과는 다릅니다. 전구증상은 피로감, 졸림, 무기력, 하품, 집중력 저하, 목의 경직, 감정이 예민함, 식욕부진, 갈증, 음식에 대한 욕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의 2/3 이상이 하나 이상의 유발 요인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흔한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는 술이 대표적인데 그중에서 적포도주가 편두통 유발 요인으로 유명하고, 초콜릿, 치즈, 감귤류, 튀긴 지방질 음식도 있습니다.

결식, 수면부족, 격렬한 운동, 과로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월경, 밝은 빛, 깜빡이는 빛, 날씨 변화, 높은 고도 등도 편두통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통은 약한 강도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고 30분에서 2시간에 걸쳐서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고 최고조에 다다르게 됩니다. 50%는 편두통발작이 박동성이고 나머지는 머리가 조이듯이 아프거나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 유발됩니다. 두통과 함께 오심과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식욕감퇴, 설사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조짐편두통

편두통 조짐은 다양한 야상상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입니다. 조짐, 즉 전조증상은 수십 분 정도 지속되며, 전구증상 중에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전구증상으로는 회복 가능한 시각, 감각, 또는 언어 증상이 두통 시작 전이나 두통 중에 발생합니다. 시각 증상과 감각 증상은 확산되는 특징이 있고, 번쩍이는 빛, 지그재그 선, 저린 증상 후에 암점이나 감각소실이 뒤따릅니다.

보통 한쪽 시야 전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한쪽 시야의 위쪽이나 아래쪽 사분면 중 한 분변에서 만 나타나거나 양측 시야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각이상은 팔과 얼굴에 가장 흔하고, 다리와 몸통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쪽 팔이나 입 주변에 나타나거나 엄지손가락에서 시작해 팔을 거쳐 입 주변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전형적입니다.

언어이상은 착어증 오류나 이해장애 등의 실어증을 보이나 일부는 혀나 입 주변에 감각 이상이 확산되는 등의 원인에 의한 발음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진단기준

1) 무조짐편두통

(1) 기준 (2)-(4) 를 만족하는 발작이 최소한 5번 이상 발생

(2)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가 불완전할 경우 두통 발작이 4~72시간 지속

(3) 두통은 다음 중 최소한 두 가지 이상으로 나타남

     ◎ 양측성

     ◎ 박동성

     ◎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 일상적인 육체활동(걷거나 계단 오르기 등)에 의해 악화되거나, 두통으로 이를 피하게 됨

(4) 두통이 있는 동안 다음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이 나타남

     ◎ 구역 그리고 또는 구토

     ◎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2) 조짐편두통

(1) 기준 (2)-(4)를 만족하는 최소한 2번 이상의 발작이 있음

(2) 운동 약화를 제외하고 다음 중 최소한 한 가지를 나타내는 증상이 있음

     ◎ 섬광이나 점, 선이나 시력소실을 포함하는 완전 가역성 시각 증상

     ◎ 따끔거림이나 무감각을 포함하는 완전 가역성 감각 증상

     ◎ 완전 가역성 언어장애

(3) 다음 중 최소환 두 가지 항목이 나타남

     ◎ 같은 쪽 시각 증상 그리고 또는 한쪽 감각 증상

     ◎ 최소한 한 가지 전구증상이 5분 이상 서서히 발생 또는 다른 전구증상이 연속해서 5분 이상 발생

     ◎ 각 전구증상은 5분 이상에서 1시간 이하의 지속시간을 가짐

(4) 편조짐 편두통의 (2)-(4) 항목을 만족하는 두통이 조짐 동안, 또는 조짐 후 60분 이내에 나타남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4. 치료

1) 약물치료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 복용을 해서 최대한 빠르게 두통과 이와 동반된 증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바로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급성기 약물에는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나라트립탄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방적 약물요법으로는 단기요법과 장기요법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예방약물로는 항경련제인 발프로에이트, 토피라메이트, 베타 차단제(프로프라놀롤, 아테놀롤),칼슘통로 차단제(플루나리진, 베라파밀), 항우울제(아미트리프틸린, 노르트리프틸린) 등이 있습니다.

 

2) 비약물치료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 조절, 운동요법, 이완요법(스트레칭,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법, 심상법 등)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이를 피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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