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기분이 우울하고,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특징적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입원치료는 우울증 환자의 안전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1. 우울증 환자의 입원치료 적응증
1) 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
우울증 환자는 자살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약 10% 정도는 자살을 시도하고, 그 중 1%는 자살로 사망합니다. 따라서 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를 통해 자살을 예방해야 합니다.
2) 식욕부진, 체중 감소, 불면증, 정신 운동 지연이 심한 경우
우울증 환자가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불면증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치료를 통해 수액요법을 받고 식사량을 증가시키고, 수면을 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낮은 경우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약물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낮다면 우울증 치료가 어렵습니다. 약을 먹지 않거나 치료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통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
우울증과 함께 불안장애, 조현병,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만 있는 경우보다 이러한 질환이 동반되면 입원치료를 해서 다른 질환을 치료하면 우울증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입원치료 과정
1) 입원 평가
우울증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입원 평가를 받게 됩니다. 우울증의 정도, 자살 위험, 다른 질환 유무 등을 평가해서 주치의가 입원처방을 내면 입원이 됩니다. 단, 자의입원인 경우에는 환자의 의지로 입원이 되고,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인 즉, 강제입원은 보호의무자가 2인이 동의하고, 전문의 2인이 입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2) 입원치료
입원을 하게 되면 약물치료,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약물치료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정신치료는 우울증의 원인을 찾고 이를 극복하도록 돕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으로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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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퇴원 후 외래치료
입원치료가 끝나면 퇴원준비를 하는데, 퇴원 준비에는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퇴원을 한 후에는 외래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하고 전문의와 지속적인 상담을 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한다면 입원치료를 하지 않고 외래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에 대한 병식이 없어서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이 심해져서 결국 입원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발견해서 조기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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