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증(hydrocephalus)은 뇌척수액의 생산과 배출의 불균형으로 인해 뇌압이 올라간 상태를 말합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로, 뇌의 기능을 보호하고, 영양분과 노폐물의 교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수두증이 발병하면 뇌압이 올라가면서 뇌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유병율은 한국의 경우, 연간 약 1,000명의 소아에게 수두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1. 수두증 원인
1) 선천성 원인
(1) 뇌의 기형 : 뇌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뇌실이 좁거나, 뇌척수액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2) 뇌수막염, 뇌종양 : 뇌수막염이나 뇌종양으로 뇌척수액의 흡수 장애가 발생한 경우
2) 후천성 원인
(1) 두부 외상, 뇌혈관 질환 : 두부 외상이나 최출혈, 뇌졸중 등으로 인해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힌 경우
(2) 감염성 질환 : 뇌수막염, 뇌염 등으로 뇌척수액의 흡수 장애가 발생한 경우
2. 증상
1) 두통
2) 구토
3) 시력장애
4) 경련
5) 의식장애
2세 이하의 소아는 두개골이 닫히기 전이라 수두증으로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대천문이 볼록하게 튀어나옵니다. 이로 인해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거나, 구토를 하거나, 계속 잠만 자거나, 눈이 아래로 처지거나, 안쪽으로 몰리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좀 더 큰 소아는 두통을 주로 호소하고, 구토를 하거나, 졸린 모습을 보입니다.
수두증으로 급격하게 뇌압이 상승하면 심한 두통과 구토, 의식저하, 팔다리 강직을 보이면서 경련을 유발하는데 이때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수막염 원인, 증상, 치료, 국가 예방접종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막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뇌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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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1) 신체검사 : 수두증 증상을 확인합니다.
2) 안저검사 : 시신경의 부종 여부를 확인합니다.
3) 뇌파검사 : 뇌의 기능을 확인합니다.
4) CT, MRI : 뇌의 구조와 뇌척수액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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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1) 조산아 : 바로 션트 수술을 할 수 없으므로 뇌실 천자나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주기적으로 제거합니다.
2) 뇌종양에 의해 수두등이 왔다면 뇌종양을 제거하면 수두증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션트 수술 : 뇌실에 얇은 관을 두고 뇌척수액을 두피 아래로 뽑아서 이어진 관을 통해 이를 복강이나 흉강으로 보낸 후 그곳에서 복막과 흉막을 통해 다시 몸에 흡수되도록 합니다.
4) 내시경 제3뇌실 천공술 : 최근 개발된 수술로 내시경을 사용해 제3뇌실의 바닥을 뚫어서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 사이에 소통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션트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어릴 때 받은 경우는 지속적인 외래 상담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션트 장치가 갑자기 막히거나 파손되는 경우, 급성 수두증이 발생해 의식 저하로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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