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기전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며 근육이 긴장되는 등의 반응을 경험한다. 이런 반응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는 노르에피네프린고 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는 우리 몸의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출처 : 갈색세포종 혹은 크롬친화세포종 D35 진단후에.. : 네이버블로그

1. 교감신경계의 활성화와 신경전달물질 분비

1) 스트레스 인지 : 뇌는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하고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낸다.

2)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활성화 : 시상하부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CRH)을 분비해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뇌하수체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을 분비한다.

3) 부신의 반응 :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부신을 자극해 코티솔과 함께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도록 한다.

4) 분비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은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순환하며 다양한 기관에 작용해 우리 몸의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2.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의 역할

1) 노르에피네프린 : 교감신경계의 신경 말단에서 주로 분비되며, 신박수 증가, 혈압 상승, 기관지 확장, 혈당 상승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2) 에피네프린 : 부신 수질에서 주로 분비되고, 노르에피네프린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더욱 강력하게 작용한다. 특히 에피네프린은 지방조직에서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공급하고, 간에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

 

3.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의 작용 기전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은 각각 알파 수용체와 베타 수용체라는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작용한다. 수용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알파 수용체는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베타 수용체는 심박수 증가, 기관지 확장 등을 유발한다. 

 

4. 맺음말

교감신경계의 활성화와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의 분비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생리적 과정이다.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이런 시스템에 과부하를 걸어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