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건강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으로 예방

해피SJ 2023. 7. 29. 21:44
728x90
반응형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은 약 11,000명이었고, 그 중에서 사망자는 2,500명이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잘 되는 암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국가 암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예방접종에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으로-예방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가장 큰 요인이 되며, 이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무려 100종류가 넘지만 그 중에서 일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만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합니다.

그 외에도 흡연, 면역력 저하, 다산, 젊은 나이에 첫 성관계, 여러 명의 성 파트너, 후천성 면역 결핍증(HIV 감염) 등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됩니다.

2.  증상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조기검진이 가능합니다. 흔히 보이는 증상은 질 분비물의 변화가 있고, 성교 후 출혈과 하복부 통증, 배뇨 장애, 요도 출혈, 골반통증,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3.  진단 기준

1)  자궁경부 세포 검사

질 내부에 면봉을 삽입하여 자궁경부 조직을 채취해서 검사해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합니다.

2)  질확대경 검사 및 조직 생검

자궁경부 세포 검사 결과가 비정상적일 때 병적인 변화가 있는 부위를 확대하여 관찰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서는 조직 생검이나 치료를 직접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원추 절제술

조직 생검보다 더 많은 조직이 필요할 경우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도려내어 조직학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며, 암세포가 어디까지 침윤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4)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을 위해 실시하고 자궁경부 세포검사보다 훨씬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좋은 진단 방법입니다. 이 검사방법은 빠른 시간 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고, 암의 크기나 중증도까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4.  진행 단계

0는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피내암으로 불리고, 전이되지 않아 암의 분류에 속하지 않습니다.

1는 암세포가 자궁경부에만 국한되고 다른 부위에는 퍼지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2는 암세포가 자궁경부를 벗어나 골반 벽까지 퍼지지 않았지만, 질 벽 상부 2/3까지 침윤을 했거나 자궁 옆 결합 조직에 침윤을 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3는 암세포가 질의 하부 1/3까지 침윤된 상태로 골반 벽에 침윤이 일어났거나, 요관을 침윤해서 신장이 부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4는 암세포가 주변 장기인 방광이나 직장 점막까지 침윤하거나 원격전이가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5.  치료

자궁경부암 1~2기 초에는 수술이나 화학방사선요법을 병행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2기 말 이상, 더 진행이 된 암에 대해서는 동시 화학방사선요법을 사용합니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기 초는 100%, 1기 말은 80~90%, 2기 말은 60~65%, 3기는 35~45%입니다. 4기에는 5년 생존율이 15% 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자궁경부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인자가 됩니다.

1)  수술

자궁경부 이형성증, 자궁경부 상피내암인 경우에는 원추절제술, 국소파괴요법인 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을 사용하거나 단순 자궁 절제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일 경우에는 1~2기초까지는 수술적 치료로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시행합니다.

2)  방사선 치료

자궁경부암 2기 말 이후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만약 수술 후 조직검사 상 절제 면에 암종이 있거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자궁주위조직 침윤이 있는 재발 고위험군은 보조적으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3)  항암화학요법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치료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6.  예방접종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3회 접종을 해야 하고, 100%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을 70~90%까지 줄일 수 있고, 생식기 사마귀,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까지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1)  백신 종류

가다실 : 9~45세 여성과 남성에게 접종이 가능하고, 4가지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합니다.

가다실9 : 9~26세 여성과 남성에게 접종이 가능하고 9가지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바릭스 : 9~26세 여성에게 접종할 수 있고, 2가지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백신 부작용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 발적, 부기,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일시적이며 몇시간이나 며칠 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