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폐포자충 폐렴(pneumocystis pneumonia, PCP)은 주폐포자충이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입니다. 주폐포자충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원충이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염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환자는 주폐포자충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주폐포자충 폐렴은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유병율이 높고, 미국의 경우 HIV나 AIDS 환자의 경우 20%에서 주폐포자충 폐렴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1. 주폐포자충 폐렴 원인
원인은 뉴모시스티스 카리니(주폐포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게 되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포자에 의해 전파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공기 중에 떠 있던 포자가 폐로 전파되어도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폐포자충에 감염되면 폐렴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로 에이즈 환자, 항암 화약요법 중인 암환자, 장기 이식을 받은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2. 증상
1) 기침
2) 호흡곤란
3) 흉부 통증
4) 발열
5) 오한
6) 피로
7) 체중 감소
3. 진단검사
환자의 증상과 징후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환자의 기저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주폐포자충 폐렴을 의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체가 폐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객담, 유도객담, 폐포세척액 등을 검사해서 확진합니다.
4. 치료
엽산 합성 억제제인 트리메도프람-설파메톡사졸이 첫번째로 선택되는 약제입니다. 에이즈 환자는 21일간, 에이즈 환자가 아니라면 14일간 투여하게 됩니다.
폐포자충 폐렴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호흡 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에이즈 환자의 경우 약 10~20%, 에이즈 환자가 아닌 경우 30~50%의 사망률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폐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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