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투석 총정리

혈액투석은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여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다한 수분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90% 이상 손실된 말기 신부전 환자나 급성 신부전 환자에게 주로 혈액투석을 실시하게 됩니다. 오늘은 혈액투석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혈액 투석이란?

혈액 투석이란 환자의 혈액을 인위적으로 몸 밖으로 빼내어 기계와 투석기를 이용해 혈액 속의 노폐물과 과잉 축적된 수분을 제거해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투석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차례 실시하게 되고, 한 번 실시할 때 4시간(환자 상태에 따라 3~5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음)이 소요됩니다. 보통은 환자의 남아 있는 신장의 기능과 환자 상태를 고려해 투석 시간과 횟수를 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구글 청년의사

2.동정맥루 성형술

투석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동정맥루 성형술이 필요합니다. 이 성형술은 혈액 투석을 받을 환자의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주는 수술입니다. 수술을 통해 환자의 정맥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투석에 충분한 혈류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동정맥루 성형술은 수술하고 나서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성숙 기간이 필요한데, 만약 여성이거나 당뇨병, 고령환자인 경우에는 2달까지 성숙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기능부전 정도가 중등도일 때 미리 수술을 해 둔다면 투석이 필요한 시기에 지체 없이 투석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혈액 투석은 동맥루의 혈관이나 인조혈관으로 두 개의 바늘을 사용하게 되고 각 바늘은 플라스틱 도관에 연결되어 몸으로부터 걸러지지 않은 혈액이 흐르게 됩니다. 다른 연결 도관은 투석기를 거쳐 깨끗해진 혈액이 다시 몸으로 흘러 들어가는 원리입니다.

 

투석기에는 많은 측정기와 정보기가 설치되어 있어 환자의 혈압과 얼마나 빠르게 혈액이 흐르고 얼마나 수분이 제거되는지를 감시해 투석치료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혈액 투석은 전문의와 투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실시해야 안전합니다.

3. 시작 시기

만성신부전환자 중 투석을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정상의 5~10% 이하가 될 때,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5~10ml/min/1.72m2 이거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0ml/dl이상이 되면 투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정상의 10% 이상이라도, 환자가 느끼는 요독증 증상인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는 경우, 손발이 저리는 경우, 요독증에 의한 출혈증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석 치료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투석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투석을 장기 요법으로 사용하거나,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기 또는 응급 투석을 이용해 체액, 특정 약물 또는 독물을 인체에서 제거할 때도 사용하게 됩니다.

 

4. 불편감

혈액 투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체내 전해질과 수분이 짧은 시간 동안에 급격하게 변화함으로 환자에 따라 오심, 구토, 근경련, 안절부절못함, 피로,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투석액으로 중탄산 용액을 사용하게 되고, 한꺼번에 많은 체중을 빼지 않도록 조종합니다.

 

또한 감염, 혈전, 출혈, 동맥류가 형성되어 돌출이 생기는 등 이식편이나 샛길과 관련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 발적, 근처 피부가 찢어짐, 타박상, 샛길 부위의 지속적인 출혈, 이식편이나 샛길 위로 급속히 커지는 돌출부, 맥박 소실 또는 이식편이나 샛길 부위에 보통 느껴지는 진동 소실, 부기 등이 나타나면 즉시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혈액 투석은 처음 2~3회 동안은 몸이 힘들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횟수를 증가할수록 불편감은 감소하게 되는데, 2~3개월 동안은 투석 후 피로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불편감이 거의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출처 :  [양산 류마신백내과] 혈액투석, 인공신장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5. 식이요법

혈액 투석 환자는 규칙적인 혈액 투석으로 노폐물과 수분의 체내 축적을 교정하지만 식이요법도 잘 지켜져야 합니다.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이유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요독증 증상을 개선하면서 수분과 전해질 조절을 통해 골격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 염분 섭취를 줄입니다. 소금은 부종을 일으키고 혈압을 증가시켜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2) 단백질 섭취를 제한합니다. 음식물로 섭취한 단백질은 체내에서 이용된 후 요소라는 노폐물을 만들게 되는데, 신장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요소가 혈액 속에 쌓이게 되면 신장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3) 열량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열량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속의 단백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밥, 빵, 떡 등의 곡류식품과 식물성 기름, 사탕, 잼 등의 단순당처럼 열량을 내는 식품을 개인의 체격에 따라 섭취합니다. 단, 당뇨병성 신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당 섭취를 주의해야 하고, 잡곡밥 보다는 쌀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남아있는 신장기능에 따라 칼륨과 인 섭취를 조절합니다. 칼륨은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채소류는 되도록 삶거나 데쳐서 먹습니다.

5) 심한 부종이 있는 경우만 수분을 제한합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수분 제한이 필요 없지만, 소변량이 줄고 심한 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조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