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륨혈증(hypokalemia)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수치인 3.5~5.0 mmol/L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칼륨은 근육을 수축하고, 심장 박동, 신경세포의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이 발생하게 되면 급기야 심장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저칼륨혈증 원인
1) 칼륨 손실 : 칼륨이 소변, 설사, 구토, 땀 등으로 많이 배출되면 저칼륨혈증이 유발됩니다.
2) 칼륨 흡수장애 : 칼륨이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저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칼륨 이동장애 : 혈액 내 칼륨이 세포 내로 지나치게 많이 이동하게 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저하됩니다.
2. 증상
1) 근육경련 : 팔다리, 얼굴, 목, 복부 등의 근육에 경련이 발생합니다.
2) 부정맥 :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집니다.
3) 피로감 :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나타납니다.
4) 변비와 설사 : 변비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중증 저칼륨혈증
1) 심장마비 :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져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호흡곤란 : 호흡근육의 경련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3) 신부전 :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3. 치료
1) 경구 복용 : 경증일 경우에는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칼륨 제제를 복용합니다. 칼륨 제제로는 염화칼륨, 시트르산칼륨, 젖산칼륨 등이 있습니다.
2) 정맥 주사 : 중증인 경우에는 정맥으로 칼륨을 주입합니다. 정맥주사의 경우 혈중 칼륨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예방
1)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콩류 등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2) 과도한 땀 배출 피하기 : 운동이나 작업 등으로 과도한 땀을 배출하면 칼륨 손실을 초래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칼륨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한증막에서 땀을 무리하게 흘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3) 이뇨제 복용 시 주의하기 : 이뇨제는 칼륨 배출을 촉진하므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칼륨 보충에 신경써야 합니다.
5. 칼륨이 풍부한 음식
1) 과일 : 바나나, 아보카도, 키위, 파인애플, 수박, 멜론, 자두, 복숭아, 포도 등이 있습니다.
2) 채소 :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양배추, 고구마, 감자, 우엉, 호박 등이 있습니다.
3) 곡물 : 현미, 통밀, 귀리 등이 있습니다.
4) 견과류 : 아몬드, 호두, 잣, 피스타치오 등이 있습니다.
5) 콩류 : 콩, 렌틸콩, 완두콩 등이 있습니다.
칼륨은 적정량이 혈중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저칼륨혈증도 문제지만 고칼륨혈증도 문제가 됩니다. 성인 남성의 하루 칼륨 권장량은 4,700mg, 여성은 3,510mg 이므로 하루 권장량을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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