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건강

폐암의 독특한 증상과 진단 검사 종류

해피SJ 2023. 8. 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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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병기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와 비슷한 기침과 가래가 끓는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조기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폐암이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간접흡연이나 흡연과 무관하게도 폐암에 이환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폐암의 특징적인 증사을 파악하고 폐암 진단을 내리거나 폐암 병기를 확정한 후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진단 검사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폐암의 진행 단계별 증상

국소적으로 암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 :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주위 조직인 후두 신경을 침범 : 쉰 목소리

전이에 의해 생기는 증상 : 뇌로 전이가 되면 두통, 구토를 하고, 뼈로 전이가 되면 뼈의 통증이 생김

암세포가 생성되는 물질에 의한 증상 : 식욕부진, 발열, 이상 호르몬 생성

1) 기침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고 폐암 환자의 75%정도에서 기침 증상을 보입니다. 2주 이상 기침을 할 경우는 결핵 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기침 시 피가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것도 폐암의 흔한 증상입니다. 폐에서 나온 피는 가래와 섞여 있고 색깔은 붉은색입니다. 

3) 호흡곤란

폐암환자의 50% 정도가 호흡곤란을 호솹니다. 암 덩이가 커져서 호흡이 곤란한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해서 흉막삼출액나 종양이 기관지를 막거나 흉수가 차는 바람에 공기가 급속히 빠져나가 폐가 짜부라지는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으로 숨이 찬 느낌을 받습니다.

4) 흉통

환자의 1/3에서 흉통을 호소하는데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벽을 침범해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고 암이 더 진행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됩니다. 흉막 전이가 악성 흉막삼출증을 유발해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암이 갈비뼈로 전이가 일어나도 통증이 발생됩니다.

5) 상대정맥증후군

상대정맥 주위에 폐암이 생겨 정맥을 압박할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곤란이 있고,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고 이런 증상은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더 악화됩니다.

6) 두통, 오심, 구토

폐암이 뇌로 전이가 발생하면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구토를 하게 됩니다. 드물게 간질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외 체중 감소, 식욕부진, 악액질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악액질은 말기로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고도의 전신 쇠약 증세입니다. 몸이 마르면서 무기력해지고 발과 눈꺼풀 등에 부기가 생기고 심한 빈혈이 와서 피부가 황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7) 뼈의 통증과 골절

폐암이 폐로 전이가 일어나면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별다른 외상이 없어도 골절이 일어납니다. 

2. 진단방법

1) 흉부 단순 X선 촬영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검사로 질환의 전체적인 범위를 파악하거나 변화를 볼 때 유용합니다. 그러나 폐병변으 크기가 5mm 이상이 되어야 보이고 심장 뒤쪽이나 뼈와 겹치는 부위 등에 위치하거나 조기폐암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2)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10배 정도 작은 결절을 많이 발견합니다. 폐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주입해 진단 목적의 흉부 CT를 촬영합니다. 흉부 CT를 통해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암의 원발 부위나 크기와 주변조직의 침범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림프절 침범 상태 등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3) 가래세포검사

가래에 포함된 세포와 조직구, 백혈구 등을 검사해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방법입니다. 암이 있다고 해도 가래에 섞여 있지 않을 수도 있고, 폐 중심부에 위치한 암의 진단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초기 폐암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가래에 섞여 나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4)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에 내시경을 넣어 암이 기관지를 침범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검사 시 필요하면 조직검사까지 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5)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폐병변이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CT 에서 잘 보이면서 기관지 내시경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미세바늘을 이용해 조직이나 세포를 얻는 검사방법입니다. 금식 후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를 통해 폐병변에 바늘을 찔러 넣어서 조직이 세포를 채취해서 암을 진단합니다.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6) 전신 뼈 스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전신 뼈 스캔을 통해 뼈 전이 여부를 검사합니다.

7) MRI

MRI는 폐암 환자가 뇌 전이가 있는지 검사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8) 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암세포가 다른 세포들에 비해 빨리 자라기 때문에 물질대사가 활발하다는 점을 이용합니다. 암이 있는 부위에서 동위원소의 흡수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영상으로 나타나 병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종격동의 내시경검사

종격동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전선마취를 한 뒤 종격동에 내시경을 넣어 관찰하면서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을 떼내어 조직검사를 합니다. 결과에 따라 암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고 치료 계획도 수립하게 됩니다. 

10) 초음파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를 부착해 종격동 림프절을 관찰하고, 전신마취 없이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가 폐암의 병기를 판정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때문에 유용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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