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건강

땀을 흘려 체중감소 가능? 탈수증과 다한증은?

해피SJ 2023. 7. 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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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에 한증막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거나,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땀을 많이 흘려도 체중을 감량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너무 많은 땀을 흘리면 탈수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흔히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중강도의 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표일뿐 입니다. 그렇다면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의 신체는 어떤 변화가 초래될까요?

1. 땀의 기능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합니다. 땀샘은 피부 표면에 위치하고 있고, 땀에는 물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땀샘에서 땀이 만들어져서 도관을 타고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고, 이렇게 분비된 땀은 증발하면서 몸의 열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몸에 있던 체온이 내려가게 됩니다.

또 다른 기능은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땀을 통해 제거되는 노폐물과 독소에는 요산, 암모니아, 중금속,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와 염증성 물질 등이 있습니다.

 

2. 땀을 흘리면 살이 빠지는가?

땀을 빼서 체중 감소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운 여름에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더운 목욕탕의 한증막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땀을 흘리면 과연 체중이 감소할까요? 물론 감소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땀을 흘리면 우리 몸을 구성하던 물과 미네랄이 빠져나가면서 체중이 감소되는 것입니다. 1시간 정도 운동을 해서 1리터의 땀을 흘렸다면 체중이 약 500g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면 체내의 물이 제거되는 것이지 지방이 감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지방을 줄여야 하는데 땀을 흘린다고 지방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괜히 여름에 땀복을 입고 무리하게 땀을 흘리면 탈수증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탈수증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탈수증이 발생합니다. 성인의 경우 체중의 약 6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신생아는 75%, 노인은 약 50% 정도가 물입니다. 물은 인체에 있는 모든 세포와 조직, 기관에 존재를 하는데, 우리가 무리하게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을 지나치게 체외로 배출해 버린다면 탈수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탈수증이 오면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갈증, 입마름, 빈뇨, 변비, 의식 혼미, 심정지가 나타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탈수증 예방을 위해서는 너무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을 지양하고, 성인은 하루에 약 1.5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한다거나 더운 날씨라면 더 많은 물을 섭취해야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감소하면서 뇌부종, 신장 손상 등 물중독 증상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게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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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한증

다한증은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아주 성가신 질환입니다. 여러분의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질환이기도 합니다. 악수를 하기 전에 손에 땀이 많이 난다며 땀을 닦기도 하고, 라텍스 장갑을 껴야 하는 간호사가 다한증이 있어서 장갑 착용에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데이트를 할 때도 겨드랑이에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옷이 흠뻑 젖어 수치심을 느끼기도 하고, 손수건으로 하루 종일 땀을 닦아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다한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신경계 이상이나 유전,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약물 부작용 정도라고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손, , 겨드랑이, 이마, 목 등에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고, 갑자기 땜이 나면서 땀에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당한 지장을 받는다면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다한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 약물 치료나 보톡스 주사, 수술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땀샘의 활동을 적제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고, 보톡스 주사는 땀샘에 보톡스를 주입해서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막거나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됩니다.

 

5. 마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서 흘리는 땀은 정말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운동 없이 땀만 흘리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땀복이나 한증막에서 너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체중감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물을 많이 먹는 물중독 상태가 되어 위험할 수 있으니 늘 중용을 지키 듯 내 몸상태에 맞는 건강한 운동을 하고, 하루 권장량의 물을 섭취한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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