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수능이 두 달 남짓 남았더군요. 이 시기쯤 되면 수험생과 학부모님 모두가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저도 자녀의 수능을 치러본 학부모로서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뭘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려고 이런 저런 눈치를 보고 또 건강관리를 해 주기 위해 몸에 좋다는 걸 사다 먹이기도 했었죠. 수능일이 점점 다가오면 드는 가장 큰 걱정은 시험당일 먹일 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할까였습니다. 추운 날에 시험을 보니 보온도시락도 사야 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니 보온도시락이 집에 있을 리는 만무하니 수능일 기점으로 보온도시락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보온도시락은 아..